1. 숏펀비 전략?
펀딩비, 펀딩피, 1배숏, 숏펀비 등등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전략이다.
1) 선물시장이란
똑같은 비트코인이라도 현물시장, USDT 선물시장, COIN-M 선물시장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시장이 있다.
간단하게 현물시장은 현재의 금액 그대로 물건(코인)을 사는 것 이고, 선물 시장은 물건(코인)의 미래 값을 예상해서 나의 포지션을 정하는 것 이다.
미래의 가치가 현재의 가치보다 증가할 것 같다. = 롱 포지션 = 현재의 가격으로 먼저 매수함
미래의 가치가 현재의 가치보다 감소할 것 같다. = 숏 포지션 = 현재의 가격으로 먼저 매도함
비트코인이 현재의 가격보다 떨어질 것 같아 선물시장에서 숏 포지션을 잡게 된다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선물 거래의 간단한 예시
ex) 현재의 비트코인이 40,000달러인데 내가 봤을 땐 이 가격보다 더 떨어질 것 같다.
-> 40,000달러에 숏 포지션 진입. 그런데 실제로 가격이 더욱 하락해서 39,000달러가 되었다.
= 1,000달러 만큼의 수익 발생
이같이 미래의 값을 예측해서 현재의 가격으로 먼저 거래하는 것이 선물 거래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40,000달러에서 41,000 달러가 되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였는데도 불구하고 1,000달러 만큼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선물시장이다.
선물시장에서는 레버리지를 정할 수 있다.
레버리지란 내가 가진 금액보다 더 큰 금액으로 입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만약 레버리지 2배로 위의 예시를 들게 되면 +2,000달러 수익, 혹은 -2,000달러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레버리지를 사용했는데, 수익이 -100%가 된다면 해당 포지션은 청산을 당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유명 거래소 : 업비트, 빗썸, 코인원은 모두 선물시장이 아니며, 현물거래이다.
현물거래는 1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과 같다.
2)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가격 차이
앞서 똑같은 비트코인이라도 시장에 따라 시세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현물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은 100% 해당 코인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해서 구매한 사람들이고,
선물시장은 롱포지션의 경우,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 숏 포지션은 반대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이다.
모두가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더라도 현물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 '언젠간 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명 존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선물시장은 롱 포지션 사람들이 대거 숏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현물시장과 선물 시장의 가치는 점점 더 벌어지게 되는데, 똑같은 코인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수료(FEE, 피)를 매긴다.
선물시장의 가격이 선물 시장보다
- 높을 경우 : 롱포지션 사람이 숏 포지션 사람에게 수수료 지급
- 낮을 경우 : 숏포지션 사람이 롱 포지션 사람에게 수수료 지급
펀딩비 전략은 이 수수료로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반복해서 말했듯이 현물 시장은 모두 롱 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선물 시장 내에서도 롱과 숏으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숏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숏 포지션을 잡고 있으면 롱 포지션을 잡고 있을 때 보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다.
수수료는 바이낸스 차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펀딩비는 협정세계시(UTC) 기준으로 00:00시, 08:00시, 16:00시에 지급된다. (혹은 지불한다.)
- 한국 시간 기준 01:00시, 09:00시, 17:00시이다.
위 스크린 샷은 롱포지션 사람들에게 3시간 4분 뒤에 0.0214%의 펀딩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수수료는 계속해서 변한다. 마이너스% 일 때가 있는데, 그 뜻은 숏 포지션 사람에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2. 숏펀비의 단점?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대게 높은 기대 수익률을 바라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펀딩피 전략은 오직 수수료만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엄청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펀딩피의 평균적인 목표 수익은 8시간동안 0.008%이다. 하루에 3번 발생하므로,
3 * 0.008% *365 = 8.76% <- 펀딩피 전략의 1년 목표 수익이다. 이 수치조차 목표일 뿐이다.
장기적인 하락장이 이어지면 8.76%보다 적을 수도 있다.
반대로 장기적인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업비트와 같은 현물 시장에서 그냥 장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수익이 높을 수도 있다.
3. 숏펀비의 장점?
안정적이다. 포지션을 무한정 들고 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 8시간마다 복리이다! 그리고 언제든 현금화 할 수 있다.
4. 숏펀비 전략 하는 방법
위의 글을 읽고 무작정 1배 숏포지션으로 선물시장에 진입하면 안된다. 어느 상황에서도 무한정으로 해당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게끔 숏 포지션에 진입하려면 해당 순서대로 진행을 해야한다.
1.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에 가입한다.
- 농협 통장도 만들어야 함.
2. 바이낸스에 회원가입 한다. (거래수수료 10% 추가 할인 링크 : https://accounts.binance.com/)
3. 업비트에서 원화를 입금해서 리플 코인을 구매한다.
4. 구매한 리플 코인을 바이낸스 지갑으로 보낸다.
- 외부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려면 외부 지갑 또한 나의 명의 지갑이라는 것을 인증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내 거래소의 이메일(아이디)와 바이낸스의 이메일(아이디)를 같은 이메일로 하는 것이 편하다.
- 여기까지 약 4일의 시간 소요 -
5. 바이낸스에서 들어온 현물 리플(XRP)을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현물 코인과 교환한다. 만약 리플(XRP)로 펀딩피 전략을 하고 싶다면 5번은 건너 뛰어도 된다.
1) Wallet Overview에서 Fiat and Spot 클릭
2) 검색창에 XRP를 찾아 리플의 끝에 있는 Convert 버튼 클릭.
3) From은 XRP, To는 내가 원하는 코인으로 변경
6. 현물 코인을 COIN-M 지갑으로 옮긴다.
1) Wallet Overview에서 Fiat and Spot의 Transfer 클릭
2) From은 Fiat and Spot, To는 COIN-M Futures에 맞춘 후, 아래 코인을 내가 현물로 가지고 있는 코인으로 맞춤.
7. COIN-M 지갑에서 반드시 "Perpetual" 이라고 써있는 시장에서 1배숏에 진입한다.
- 끝 -
1) 위 방법대로 해야하는 이유
- 국내 거래소에서 바이낸스로 가상화폐 자산을 옮길 때 반드시 리플(XRP)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동 될 때 수수료가 저렴하고 이동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 USD-M은 미국 달러를 담보로 하는 선물 시장이고, COIN-M은 내가 가진 가상자산을 담보로 선물 거래를 하는 시장이다.
(담보자산 : 달러) <-> (선물시장 : 코인 1배 숏 포지션)
만약 미국 달러로 해당 전략을 사용했을 때 코인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해버리면 수수료는 받을지언정 나의 자산은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같은 코인을 담보로 1배 숏에 진입을 하면 롱, 숏 포지션 모두 들고 있는 효과가 발생한다.
(담보자산 : 코인 현물 = 1배 롱 포지션) <-> (선물시장 : 코인 1배 숏 포지션)
그렇기 때문에 코인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여도 전체 자산은 변하지 않는다.
- 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숏 포지션은 손실금이 발생하지만, 담보자산의 가치가 상승해서 쌤쌤
- 코인의 가격이 내려가면, 숏 포지션은 수익이 나지만, 담보자산의 가치가 하락해서 쌤쌤